<개업>서울 여의도 골프전문점 빅토리 골프 뱅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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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지난해 10월 서울여의도동 유성빌딩 5층에 45평 규모의 골프전문점 「빅토리 골프 뱅크」를 낸 임종욱(林鍾旭.40)씨는 총 개업비로 9천6백50만원이 들었다.
보증금 8백만원(월세 1백20만원 별도)에 권리금 3천만원을주고 점포를 얻었다.실내장식비용으로 8백50만원이 쓰였다.
林씨는 점포를 얻는데만 3천8백만원이 들었는데 여의도에서 이처럼 점포 구입비를 크게 줄일 수 있었던 것은 빌딩내 5층에 있는 점포를 택했기 때문.
국내 골프전문점들이 대부분 1층 점포에 자리잡고 있는데 林씨는 과감히 5층에 있는 대형 점포를 얻어 장사를 시작한 것.
매장안은 특별한 실내장식을 않은 대신 1억2천만원어치의 다양한 골프용품(골프채.골프구두.골프가방등)으로 꽉 채우고 한 귀퉁이엔 연습타석 2개를 별도로 만들어놓아 인근 직장인들이 수시로 드나들면서 연습하게끔 해 놓았다.
초보자에겐 林씨가 직접 무료로 레슨해 준다.
林씨는 『점포가 5층에 있는 핸디캡을 고객에게 시중 골프점에비해 10%정도 싸게 물건을 판매하는 것으로 보상하고 있다』고말했다. 골프채 가격은 풀 세트에 38만~2백80만원까지 다양하지만 1백만원대가 주종을 이룬다.아직은 국산품보다 외제에 대한 선호가 훨씬 높은 편.하루 평균 30명 정도 고객이 찾아오는데 주로 점심시간대에 집중되고 있다고 한다.
한달에 5천만~6천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려 마진.월세.인건비(1명).기타경비등을 제하고 나면 8백만원 정도가 남는다는게 林씨의 설명이다.영업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9시까지.부부가 함께 매장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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