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를읽고>언론 통폐합 사법처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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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4일자 4면 「사법처리에서 제외된 언론 통폐합 주범」은 23일자 신문의 장세동.최세창.박준병씨 구속 기사와 묘한 대조를이루고 있다.
12.12와 관련해 고발당한 96명중 마지막으로 구속대열에 낀 위 세사람과 달리 80년 신군부 언론 통폐합 불법과정을 주도한 허문도.권정달.이상재씨가 사법처리에서 제외됐다는 것은 어딘지 균형이 맞지 않는다.
이날 기사에서도 언론통폐합과 관련한 10여명의 종사자 가운데4명만 구속되고 나머지 6명은 구속에서 제외된 것이 검찰의 사법처리 기준이 얼마나 무원칙하고 자의적인지 드러냈다고 했는데 그 배경과 무원칙성을 따져 보도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김남권 〈강원도태백시황지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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