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 경영애로상담센터 점검表 작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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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현재 경영상태는 과연 어떤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경영애로상담센터는 최근 중소기업들을 위해 경영상태를 스스로 점검해보는자가진단표를 만들었다.
〈표 참조〉 회사에 문제는 있으나 과연 그것이 무엇인지,그리고 어느정도 심각한지 모르는 기업들이 현황점검에 이어 간단한 해결방안을 찾도록 도와주는 표다.
이 진단표는 우선 이익.자금난.차입금 세 항목에 대한 18개의 단답형 질문들로 기업상태를 살펴보게 한다.
예를들어 자금난 항목을 보면 「차입금의 변제가 어려운가」「임금지급을 늦춘 적이 있는가」등 7개 질문을 해 답변 내용에 따라 각각 다른 진단을 내리게 된다.
항목마다 해당사항이 하나 또는 둘이면 주의단계로 적정한 때에경영전반에 대한 점검을 하라고 권한다.셋 또는 넷에 해당되면 불안단계로 정상화를 위한 빠른 대책마련을,다섯이상일 때는 위험단계로 즉시 경영개선에 손댈 것을 요구하고 있다 .
이러한 1차진단에서 위험단계가 확인되면 부도징후가 높은 「회생곤란상태」를 유의해 살피도록 했다.이에는 「능력있는 종업원 계속 퇴사」「어음남발」등 다섯가지 체크 포인트가 있는데 이중 하나만 해당돼도 도산가능성이 있다는 설명.
이럴때는 경영외적 자구노력이나 긴급 자금수혈이 필요하며 그럴수도 없다면 채무관계.거래처등을 정리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하라고 충고한다.
박경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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