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기관 매수세에 오랜만에 기지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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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전일에 이어 은행.건설 등 저가 대중주와 핵심블루칩에 기관들의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설 연휴 전날인 17일 주식시장은 은행.증권 등 금융주와 건설업종에 매기가 이어지면서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출발했다.
장 끝무렵에는 삼성전자.포항제철.한국전력 등 지수관련 대형주에 기관투자가들의 사자주문이 몰려 지수상승폭이 커졌다.외국인 주식투자한도 확대 이후를 겨냥해 외국인들이 선호할 만한 종목들을 기관들이 선취매한 것이다.이에 따라 종합주가지 수는 전일보다 11.31포인트 오른 889.34를 기록했고 거래량도 토요일치고는 근래에 보기 드물게 많은 1천9만주에 달했다.
특히 금융주의 거래비중이 50%에 육박한 것을 비롯해 전체 거래량에서 저가 대중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60%나 돼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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