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지점장에 10억여원 가로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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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지검 형사4부(安在瑛 부장검사)는 17일 자신이 평소 거래하고 있는 증권회사 지점장에게 정치권 고위층과 친분이 있음을과시한 뒤 약정고를 높여주겠다며 10억여원을 가로챈 윤남철(尹南徹.44)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尹씨는 94년 K증권사 청담동 지점장인 張모씨에게 접근해 『정치권 고위인사를 통해 약정고를 높여주겠으니 돈을 빌려달라』며 인근은행에서 張씨 명의로 2억여원을 대출받아 가로채는등 3회에 걸쳐 10억여원을 갈취한 혐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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