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신 데뷔전 2골로 합격점-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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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쾰른(독일)=본사국제전화]핸드볼 월드스타 윤경신(24.굼머스바흐)이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관문을 무난히 통과했다.
프로핸드볼클럽인 VFL굼머스바흐와 35만달러에 계약,독일 핸드볼분데스리가에 진출한 윤은 굼머스바흐홈경기로 15일(한국시간)벌어진 시즌 2위 OSC라인하우젠과의 데뷔전에서 공격시에만 나와 2골을 넣었다.이날 경기는 22-22로 무승 부를 기록했다. 국내 핸드볼큰잔치를 끝내고 지난 11일 독일에 도착한 윤은 이날 아직 시차적응이 제대로 되지 않은데다 상대팀의 밀착마크와 「텃세」성 파울에 막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으나 장신(24㎝)에서 뿜어나오는 대포알 같은 강슛으로 굼머스 바흐 실내체육관을 꽉 채운 2천5백명의 관중들을 사로잡았다.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오른쪽 후위공격수를 맡은 윤은 이날 경기후 『아직 팀플레이에 적응하지 못한데다 프로핸드볼의 벽이 의외로 높았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털어놨다.
임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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