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오늘 대북 중대 제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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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11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대북 중대 제안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와 한나라당 관계자들은 "이 대통령이 국회 연설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간의 6·15 남북 공동 선언, 노무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의 10·4 선언 등 지금까지의 남북 정상간 합의들을 포괄적으로 재정리하는 기회를 가질 것을 북측에 제안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최근 북한이 남측 당국과의 대화를 거부하고 미국과 관계를 강화하는 등 남북관계가 답보 상태를 보이자 이 대통령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10일 이 대통령을 만난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이 대통령이 '국회 연설에서 남북관계에 대해 새로운 제안을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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