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電공사 비리 19명 구속-業體끼리 담합 落札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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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수원지검특수부(金正基검사)는 13일 한전이 발주한 공사를 짜고 낙찰받은 혐의(입찰방해)등으로 ㈜청한전기 대표 한기대(韓基大.41)씨등 전기공사전문업체 대표 14명을 구속하고 11명을불구속입건했다.검찰은 또 돈받고 이들의 비리를 눈감아 준 혐의(배임수재)로 한전이천지점 직원 김현철(金鉉哲.30)씨등 2명을 구속하고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이와함께 검찰은자신의 전기기사자격증을 돈받고 대여해 준 혐의(국가기술자격법)로 전진호(全鎭皓.73)씨등 전기 국가기술자격기사 3명을 구속했다.韓씨등은 지난해 12월 한전경기지사에서 실시된 경기 6개지역 전기시설공사(86억원공사)입찰을 하면서 서로 짜고 공사구역을 나눈뒤 자신이 맡은 구역공사에 한해서만 응찰하는 수법으로낙찰받은 혐의다.
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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