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장관 해임안 민주당 “내주 제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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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경제정책 실패 논란을 빚고 있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정세균 대표는 9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선 국민적 요구를 받들어 다른 야당과 협의해 해임건의안을 준비해 제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기획재정부 장관은 환율정책을 잘못한 것뿐 아니라 구체적 정책 실책에 정책 기조를 잘못 잡은 실책까지 있는데도 차관을 대리 경질하는 사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관 해임 건의안은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100석)으로 발의하며 무기명 투표에 의한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통과된다. 민주당(81석)은 자유선진당(18석)·민주노동당(5석) 등과 논의한 뒤 다음주 중에 해임건의안을 제출할 계획이 다.

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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