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두터운 매물벽 못넘고 이틀째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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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고가대형주들의 약세가 이어진 가운데 주가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한동안 조정양상을 보였던 중소형 개별종목에 매기가 되살아나고 은행주들이 오르기는 했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0일 주식시장은 삼성전자.포항제철.이동통신 등 지수관련대형주가 맥을 못추면서 장초반부터 약세를 면치 못했다.다만 은행을 비롯한 금융주에는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고 인수.합병설이도는 일부 투금주들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또 선도전기.한솔텔레콤 등 일부 중소형 전기전자주들이 다시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
그러나 장후반 무렵 지수관련 대형주의 매물이 늘어나고 금융주의 반등세마저 주춤해지면서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6.67포인트 떨어진 875.21을 기록했다.거래량은 1천5백만주에달했지만 기관들의 자전물량을 빼면 부진한 편이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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