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관련株 장외프리미엄 급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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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종목당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확대를 앞두고 외국인투자자들이 은행주 등 경기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 내수 관련주의 매수를 늘리면서 이들 종목의 장외프리미엄이 크게 오르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의 장외 프리미엄은 올해 초 시가의 2~6% 수준에서 형성됐으나 이날 현재 10~13%로 높아져 7~8%포인트 올랐고 ▶국민은행은 같은 기간중 7~10%에서 10~15%로 ▶상업은행은0~4%에서 5~ 8%로▶한일은행은 5~10%에서 10~15%로 각각 올랐다.
또 합병가능성 재료가 부각된 지방은행의 프리미엄도 상승,대구은행이 1~5%에서 3~7%로 올랐고 부산은행은 0~2%에서 2~3%로 상승했다.아직 한도가 남은 경기은행.경남은행.광주은행 등은 장내에서 활발한 거래속에 외국인 매수가 늘고 있다.
한편 내수 관련주인 보험주는 LG화재가 3~8%에서 5~10%로,삼성화재는 5~10%에서 10~15%로 각각 2%포인트 및 5%포인트 올랐으며 대표적 내수종목인 한전은 9~12%에서14~17%로, 한국이동통신은 45~55%에서 58~65%로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은행주의 경우 주가가 장기간 낮은 상태를 유지해와 그만큼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장외 프리미엄이 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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