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주민들 토지공사상대손해배상청구소송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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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기도고양시 일산신도시 입주자대표자협의회(총회장 權五活.64)는 8일 『신도시 건설 당시 정부가 약속했던 자족기능 시설 유치가 지지부진해 정신적 피해를 보고 있다』며 1천5백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내기로 했다.
5개 신도시 개발과 관련,분당.일산신도시의 독립 시승격 요구등 크고 작은 집단민원이 꾸준히 있어 왔으나 입주민들이 법적 투쟁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대표자협의회는 『정부가 일산신도시를 개발하면서 종합전시 시설,국제회의 시설등 자족기능 시설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사업이 종료된 지난해말 현재 이들 사업이 지지부진해 소송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달말까지 주민 공감대 확산 차원에서 입주민들로부터서명을 받은뒤 3월초 개발 주체인 한국토지공사를 상대로 서울민사지법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낼 계획이다.협의회는 이에앞서 지난달말 주엽동 국민은행 주엽지점 5층 사무실에서 월례회의를 갖고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내기로 결정하고 이미 법적인 검토를 끝냈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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