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개혁 별도 조치없다"-羅부총리 기자간담회서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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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나웅배(羅雄培)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얼굴)은 5일 정치권을중심으로 진행중인 「역사 바로 세우기」와 관련,경제 분야에서 별도의 새로운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羅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경유착등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근절한다는 기본 방침에는 변함이 없지만 정부로선법적.제도적 개혁 조치보다는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시정해 나가는 분위기로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그는 또 『최근 스스로 사외 이사제를 도입하는 등 일부 기업들이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쪽으로 나가고 있으며 정부도 이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羅부총리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전직 대통령에게 비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밝혀진 기업과 관련,이들에 대한 세무조사 여부를 묻는 질문에 『뭐라고 답변하기 어렵다』며 입장을 유보했다.
그는 또 최근 경총에서 제기한 연월차.식대에 대한 과세 문제와 관련,『정책 담당자와 충분히 검토하진 못했지만 명백한 잘못이 없는 한 고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양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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