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어업회담 상반기중 열기로-푸케트外務회담서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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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중국이 우리정부가 요구해온 양국간 어업협정체결 협상에 처음으로 동의함으로써 서해(西海)지역의 새 어업질서 확립을 위한 양국간 협상이 본격화된다.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준비회의 참석차 태국 푸케트를 방문중인 공노명(孔魯明)외무장관은 『첸치천(錢其琛)중국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중국어선의 불법어로 문제 해결을 강력히 요청했으며 錢부장이 중국 당국자로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와 어업협정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양국은 상반기중 어업실무회담을 열어 연간 4천여건을상회하는 중국어선의 우리측 어업자원보호수역(이승만라인)침범문제등을 해결하기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한다.
푸케트=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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