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씨 첫 공판 연기-5일서 26일로 건강 이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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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5일 오전 열릴 예정이던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에 대한 첫 공판이 26일로 연기됐다.
全씨 담당 재판부인 서울지법 형사 합의30부(재판장 金榮一부장판사)는 2일 『全씨 병세가 재판을 받을 만큼 양호하지 못한것으로 판단돼 원만한 재판 진행을 위해 기일을 3주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재판장인 金부장판사는『안현태(安 賢泰).성용욱(成鎔旭)피고인등 全씨와 함께 기소된 4명에 대한 공판도 함께연기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안양교도소장은 2일 오후 全씨 주치의인 경찰병원 이권전(李權鈿)진료1부장의 진단서를 첨부한 「구속피고인 병상통보」를 재판부에 보내 『全씨가 장기간의 단식으로 현기증.두통및간헐적인 설사 증세를 보여 10분이상 서있거나 30분이상 똑바로 앉아 있기 힘들어 정상적인 재판이 힘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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