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핑시장>화장지-한롤 600원짜리 370원씩에 거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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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슈퍼나 구멍가게에서 한롤에 5백50~6백원씩 받는 화장지가 덤핑시장 상인들간에는 3백50~3백70원씩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서울.인천.수원 등 수도권일대를 중심으로 상인들간에 거래된 화장지 덤핑은 유한킴벌리의「뽀삐」(70짜리 한롤)가 공장도가격인 4백62원보다 20.0%정도 싼 3백70원에,규격과 가격이 같은 모나리자의「땡큐」가 3백50 원에 거래됐다.공장도값이 뽀삐.땡큐보다 다소 비싼 쌍용제지의 비바(4백95원)는 3백70원에 거래됐다.
화장지 덤핑거래는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서울 영등포.청량리일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세무당국이 무자료거래 단속을 크게 강화한 94년이후부터는 지역별로 초대형 슈퍼에서 덤핑거래가 은밀히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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