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농산물 計量단위 혼란 유통질서 어지럽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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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농산물 계량단위가 각양각색으로 사용되고 있어 유통질서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현재 사용되고 있는 농산물 계량에 따른 단위가 취급기관이나 거래주체에 따라 서로 다르게 사용되고 있다.또행정기관이나 일반 시장거래때 같은 종류의 농산물 을 두고도 농산물 종류에 따라 2~4개 이상의 상이한 계량단위를 혼용하고 있어 혼란을 야기 한다.벼나 보리등 추곡의 경우 정부수매때에는40㎏,방출때에는 50㎏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일반시중에서 일반인들이 거래할 때에는 80㎏이 한 가마로 통용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양곡을 수매할 때에는 「섬」을 기준해 발표하고 있다.이를 다시 일선 읍.면에 배정할 때는 가마(40㎏)로 통용하고 있다.일선 행정기관에서도 생산량을 산출할 때는 「섬」으로,벼를 도정할 때는 「」으로,공급량을 발표할 때 는「㎏」으로표기한다.
아울러 잡곡의 경우 행정통계를 잡을 때는 「」을 기준으로 하고 반면 수매때에는 ㎏을 기준으로 사용된다.또 일반시장에서는 말(斗)로 사용되는 등 제각각이다.
한마디로 행정기관에 사용하고 있는 계량단위가 천차만별이다 보니 혼란이 빚어지고 있어 농산물 계량단위를 시급히 단일화해야 한다. 이종영〈전북완주군봉동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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