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무 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사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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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무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사임했다.

협회 기술위원회(이하 기술위)는 4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제 6차 회의를 갖고 지난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드러난 문제점과 최종예선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이 위원장은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드보카트 감독이 부임한 지난 2005년 9월부터 정신없이 뛰었지만 축구팬들의 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입을 뗐다.

이어 그는 "고비 때마다 언론과 축구팬들의 애정어린 비판이 있었기 때문에 2006독일월드컵에서 호성적을 거뒀고, 월드컵 3차예선을 1위로 통과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한국축구에 이바지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감사한다. 그러나 허정무 대표팀 감독을 잘 보좌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위원장직에서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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