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은 공산주의 포기해야"-경제실패.삭량난의 원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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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미 국무부는 북한은 공산주의 경제로 인해 식량부족에 구조적인문제를 안고 있으며 따라서 국민경제 실패의 원인인 공산주의를 포기해야할 것이라고 26일 강조했다.
니컬러스 번스 국무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식량부족사태는 지난해 여름 홍수가 커다란 원인이 되고 있으나 실제로는 경제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만성적 식량부족을 겪고 있다고말하고 북한은 공산주의를 포기해야할 것이라고 말 했다.
번스 대변인은 제네바합의에 따라 북한에 제공키로한 에너지는 2월중 공급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대(對)북한 에너지지원은 북한핵동결에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지는 호놀룰루발 기사에서 미국측은 이번 3국고위급회담에서 2백만달러어치의 대북한 식량지원을 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으나 다른 나라들로부터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하고 이번 대북한 식량문제를 둘러싸고 한국과 미국은 커 다란 견해차를 보였다고 전했다.
워싱턴=진창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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