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통식품인 김치의 국제 규격이 만들어진다.
김치 맛에 대한 통일된 판단 기준이 없다 보니 수출업체와 바이어간에 『짜다』『덜 익었다』는 따위의 분쟁이 심심찮게 생겨나고 있어 아예 『이런 이런 맛을 갖춰야 제대로 된 김치』라는 「룰」을 만들자는 것.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유엔 산하 기구인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는 최근 김치 규격 제정을 위한 우리 농림수산부의 제안을 정식 의제로 채택,오는 3월5~8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리는 제10차 아시아조정위원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
위원회에서 김치의 국제규격을 제정할 필요성이 인정되면 개별 분과위원회와 집행위원회등이 단계적으로 열려 세부적인 규격을 확정하게 된다.농림수산부는 김치 규격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1~2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