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협상이 타결됐다.줄어든 지역구 의석만큼 전국구 의석을늘려 의원수는 그대로 2백99명을 유지했다.
인천 강화와 계양구,부산 강서와 북구,그리고 전남 목포와 신안등의 선거구는 행정구역을 합해서 분할하는 묘책으로 현행 선거구를 유지해 지역 국회의원 수를 덜 줄이려고 했다.자신들이 만들었던 선거법25조는 2개 이상의 행정구역을 합해 선거구를 분할하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는데도 예외를 인정,선거구를 유지하려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당연히 인구수가 적은 선거구는 인근의다른 지역과 합해 의원을 뽑도록 협상했어야 옳다.이번 선거구조정 협상은 국회의원들의 집단 이기 적 행동이었다고밖에 볼 수 없다. 특히 자신들이 만든 법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언제든지,또 어떤 방법으로든지 바꾼다는 사실을 입증해 준 결과를 초래했다.앞으로는 좀더 국가와 국민을 위한 성숙된 정치를 국민에게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박종태〈전남목포시신정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