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깅 老부부 치어 숨지자 저수지에 내다버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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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충남서천경찰서는 23일 조깅을 하던 노부부를 치어 숨지게 한뒤 시체를 인근 저수지에 버리고 달아난 혐의로 최연배(崔然培.
29.트럭운전사.서천군마서면봉남리)씨를 구속했다.
崔씨는 지난 21일 오전5시30분쯤 서천군마서면봉남리 레미콘공장 앞길에서 티코승용차를 몰고 마서면에서 동면쪽으로 어두컴컴한 길을 과속으로 달리던중 갓길을 따라 조깅하던 박복규(66.
마서면월포리).신화섭(61.여)씨 부부를 미처 보 지 못해 치어 숨지게 한 혐의다.崔씨는 범행사실을 숨기기 위해 사고지점에서 7㎞ 가량 떨어진 서천군종천면산천리 산천저수지에 박씨 부부를 버린 혐의도 받고 있다.崔씨는 22일 자수했다.
서천=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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