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류 문화분야 확대 학술연구.영화.공동제작등 지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는 경제분야에 집중됐던 남북협력사업을 체육.학술 등 사회문화 분야로 점차 확대하고 이들 사업을 정책적.재정적으로 뒷받침해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이를 위해▶사업주체 대표성▶실현가능성 ▶민간차원사업으로서의 적합성▶목적 의 순수성▶헌정질서 및 국가안전보장 준수 등 협력사업 선정과 관련한 5대기준을 마련,빠르면 다음달부터 협력사업자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정부가 지원할 협력사업으로는▶국내외 체육행사 단일팀 출전 및 공동참여▶공동조사.연구.저작.편찬사업▶영화 등 예술적. 오락적 관람물 공동제작,상영및 공연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남북협력기금으로 이들 사업에 소요되는 자금 일부를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 당국자는 『지난 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서 남북간 협력사업이 이뤄진 것을 토대로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원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