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 공모주청약 '우성'불똥 튈까 촉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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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우성건설 부도파문이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오는 22~23일 실시되는 주택은행의 공모주청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형건설업체인 우성의 부도로 주가전망이 당분간 밝지 않은데다 주택은행의 부실채권 발생마저 우려되기 때문이다 .
그러나 주택은행측은 우성건설의 부도는 이번 공모주청약에 아무런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한다.송용섭(宋容燮)주택은행 민자기획팀장은 19일『우성에 대한 주택은행 대출액이 1백59억인데 반해 담보규모가 2백42억원인 만큼 부실채권의 우려는 없다』며 공모주청약 경쟁률도 예상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증권업계 역시 주택은행의 공모주물량이 2천4백만주(2천6백40억원)로 많은 편이지만 주택은행의 내재가치가 시중은행보다 높아 Ⅲ그룹(증권금융 공모주청약 예치금가입자)의 경우 경쟁률이 10대1,나머지 Ⅰ그룹(증권저축가입자)과 Ⅱ그룹(은행 공모주청약예금 가입자)은 각각 30대1과 80대1 정도의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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