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내일로 흐르는 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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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남성들의 동성애를 다룬 영화.90년 『자유부인』으로 데뷔한 박재호 감독의 두번째 작품이다.
격동의 근.현대사가 개인들에게 남긴 상처의 결을 한 동성애 커플의 관계를 통해 보여준다.1부에서는 한국 근.현대사의 비극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한 가족사를 보여주고 2부에서는 거기에서 성장한 인물이 동성애자로 등장한다.명계남. 이인철.이대연등 연극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적은 예산을 들여 잘 만든 한국형 독립영화의 전범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밴쿠버 영화제본선에 초대돼 호평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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