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바구니 물가 호주 2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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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우리나라의 장바구니물가 수준은 다른 나라에 비해 어느 정도 될까.본사가 농수산물유통공사와 공동으로 한국(서울).미국(뉴욕).일본(도쿄).호주(시드니).네덜란드(암스테르담)등 5개국의장바구니물가를 조사.분석(12월29일 기준)한 결과 일본의 장바구니 물가가 가장 비쌌고 한국은 그다음 순으로 나타났다.반면호주의 장바구니물가는 일본의 4분의1 수준으로 생활비만 따져서는 「주부들의 천국」으로 나타났다.
쌀.양파.감자.오이.당근.양배추.사과.쇠고기.닭고기.돼지고기등 12개 주요 농축산물의 도매가격(상품기준)을 조사.분석한 결과 12개 품목 모두 1㎏씩 한꺼번에 모두 구입할 땐 일본이총 4만6천69원(원화 환산가격)으로 가장 비쌌 다.일본의 뒤를 이어 한국(2만7백23원).네덜란드(1만8천5백57원).미국(1만3천5백85원)순이다.
쇠고기의 경우 미국이 ㎏당 2천3백84원으로 가장 싼 반면 일본은 8배가 넘는 2만8백70원으로 가장 비쌌다.돼지고기도 일본이 가장 비싸 1㎏에 미국(1천7백82원)보다 두배나 비싼3천5백93원에 판매되고 있다.그러나 닭고기 값 은 미국이 ㎏당 1천8백75원으로 가장 비쌌고, 일본(1천7백47원).한국(1천6백30원).호주(1천1백3원)순이었다.
김시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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