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동양 챔피언 名복서 李안사노 사업가 변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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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60년대 명복서였던 이안사노(59.본명 李秉泰.사진)씨가 기업인으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국내최초의「학사출신 프로복서」(66년)로 주니어미들급 동양챔피언이기도 했던 李씨는 오랜 선수생활 끝에 모은 대전료를 불려제주시연동에 4백억원대에 달하는 「롯데참피온백화점」을 세우고 있다. 李씨는 73년 34세때 후배 유제두(柳濟斗)선수에게 분패한 뒤 은퇴,연예인으로 변신해 전국그룹사운드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타기도 했다.
82,83년엔 제주도내 개인소득 랭킹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사업수완을 발휘했던 李씨는 93년 롯데와 합작으로 지상7층.연건평 4천평 규모의 백화점 건축공사에 착수했다.
제주=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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