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명복서였던 이안사노(59.본명 李秉泰.사진)씨가 기업인으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국내최초의「학사출신 프로복서」(66년)로 주니어미들급 동양챔피언이기도 했던 李씨는 오랜 선수생활 끝에 모은 대전료를 불려제주시연동에 4백억원대에 달하는 「롯데참피온백화점」을 세우고 있다. 李씨는 73년 34세때 후배 유제두(柳濟斗)선수에게 분패한 뒤 은퇴,연예인으로 변신해 전국그룹사운드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타기도 했다.
82,83년엔 제주도내 개인소득 랭킹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사업수완을 발휘했던 李씨는 93년 롯데와 합작으로 지상7층.연건평 4천평 규모의 백화점 건축공사에 착수했다.
제주=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