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對군부 통제력 한계 드러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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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북한의 식량난은 최악의 상황에 있으나 북한군부의 특이한 도발징후는 없으며 군부에 대한 김정일의 통제력에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 랜드연구소의 전 연구원 오공단 박사는 16일 워싱턴 근교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미의회도서관 공동주관의 월례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박사는 또 김정일이 군부를 완전히 장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북한은 현재 방향감각을 잃고 표류하는 징후가 역력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북한 현상황이 한국과 미국 모두에 중대한 도전이 되고 있어 양국정부의 새로운 대북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집중 제시됐으며 한국정부의 대북정책이 경직될 경우 한.
미 양국간 마찰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워싱턴=길정우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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