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 조건없으면 이라크,받아들일용의-국제시장 油價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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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바그다드 로이터=연합]이라크는 제한적인 석유 수출을 허용하는 유엔 결의와 관련, 유엔과의 협상에 전제조건이 부가되지 않는다면 이에 응할 용의를 갖고 있다고 이라크 관영 INA통신이17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타리크 아지즈 부총리의 말을 인용,『이라크는 식품과 의료품을 위한 석유수출 문제에 관해 대화하자는 제안에 전제조건이 부가되지 않는다는 토대 위에서 이에 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따라 16일 뉴욕시장에서의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의 2월물 값이 전일비 33센트 내린 배럴당 18.05달러로 떨어지는 등 국제 원유시장에서의 가격하락현상이 발생하고 있다.아지즈부총리는 이라크가 16일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 리 유엔 사무총장에게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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