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 총선을 앞둔 요즈음 TV앵커들의 잇따른 정계입문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당혹감과 더불어 묘한 배신감을 느끼게 한다.
그동안 브라운관을 통해 신뢰를 보내던 시청자를 한순간에 저버리고 더 나아가서는 시청자가 만들어준 유명세를 마치 개인의 전리품인 양 온갖 특혜(?)를 받는 모습은 정말이지 눈뜨고 볼 수가 없다.이러던 차에 10일자 사설 『새인물 迎 入방식 문제있다』와 4면 『분수대-앵커맨과 정치』란의 날카로운 지적은 매우 시의적절했다.더욱이 46면의 『총선출마 연예인 TV.밀어주기'인상 짙다』기사는 이들에 대한 방송사의 특혜성 출연 사례를일일이 지적해 사회의 공기(公器)로 남아있어야 할 방송 본연의사명에 일침을 가했다.
방경옥〈인천시부평구갈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