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도씨 소환 언론통폐합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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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12.12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李鍾燦 서울지검3차장)는 10일 5.18당시 중앙정보부장 비서실장 겸 국보위문공분과위원 허문도(許文道)전의원을 소환,언론통폐합및 신군부측집권시나리오의 일환으로 알려진 「K-공작」 추 진 의도와 경위등을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또 박영수(朴英秀)전 통일주체국민회의사무총장을 불러 80년8월 전두환(全斗煥)씨가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될때 사전공작이 있었는지를 조사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5.18당시 3군사령관 유학성(兪學聖)전의원과 주영복(周永福)전국방장관등 2명을 재소환해 비상계엄 확대조치가 결의된 경위등에 대한 보강 조사를 벌였다.
〈관계기사 5면〉 검찰은 이와함께 12.12및 5.18사건의피고소.고발인 77명 가운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40여명을 대상으로 사법처리 범위와 수위를 정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광주 현지조사팀은 5.18 당시 계엄군에 의해 학살된 시민들이 집단 암매장됐을 가능성이 높은 곳에 대해 유골 발굴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용택.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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