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사르 총회 참가 158개국 생태교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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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환경올림픽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의 10월 개최를 앞두고 다양한 환경교육이 실시된다. 창원시는 시 교육청과 협의해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협약 회원국인 158개국의 생태환경과 문화,역사를 가르친다고 23일 밝혔다. 희망하는 초·중·고교의 학급당 국가를 지정,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 국민분포, 연환경 등을 가르친다.

시는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희망 학교의 신청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초등 6곳, 중등 4곳, 고등 1곳 등 11개 학교 60학급이 신청한 상태다.

교육을 받은 뒤 학생들이 그 나라의 특성을 담은 그림을 그리도록 하고 창원 컨벤션센터와 시청 뒤편 용지호수에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 작품은 총회에 참석한 각국 대표단에게 기념품으로 나눠준다. 람사르 협약에는 알파벳 순서대로 알바니아에서 잠비아까지 158개국이 가입돼 있다.

창녕 우포늪 생태관에서도 매달 한 차례 체험학습이 열리고 있다.

28일 오전10시, 오후2시 두 차례 열리는 이달 체험학습에는 가족단위의 초등학교 저학년 30여명이 참석해 우노늪 생태에 대해 공부한 뒤 천연염색을 해본다. 체험학습은 솟대만들기, 우포늪 찾는 철새만들기 등 매달 다른 체험으로 진행된다.

올해 열번 째 열리는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는 10월 28일∼11월 4일 창원 컨벤션센터와 주남저수지, 창녕 우포늪에서 회원국 정부와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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