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정보통신 9천여 용산전자상가 제품 DB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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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용산전자상가에 가기 전에 PC통신을 살펴보세요.」 용산전자상가에 전자제품을 사러가는 매니어들은 항상 고민에 빠진다.수천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다보니 선택의 폭은 넓지만 가격은 들쭉날쭉이라 물건을 사고도 제대로 산 것인지 뒷맛이 개운치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고민은 앞으로 하이텔.천리안등 PC통신망에 개설된 「용산전자상가 일일가격정보」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하면 바로 해결된다.
한일정보통신(대표 金允喆)이 개발,오는 20일 서비스에 들어갈 이 DB에는 용산전자상가에서 판매되는 TV.냉장고등 가전품과 개인용컴퓨터(PC).각종 부품등 9,000여가지 제품의 일일가격정보가 도매 및 소매로 나뉘어 상세히 들어있 다.
용산전자상가내 9개 상우회를 비롯,500여개 「표본점포」에서매일 수집한 가격정보 중에는 상가.점포별 가격이 제시돼있어 쇼핑객들은 값을 비교할 수 있다.
이와함께 월간 가격동향이 그래프로 나타나 한달중 가장 가격이싼 때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등 이 DB는 알뜰 쇼핑의 안내자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된다.
이를 이용하려면 천리안에서는 「go yp」를 치면 되고,하이텔에서는 「infoshop」으로 들어가면 된다.서비스 사용료는분당 100원.다음달중으로 나우누리와 유니텔에도 띄울 예정이며올해 부산.대구.광주등 전국의 전자상가 가격정 보공급 서비스도추진할 계획이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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