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쌀지원 용의"-사용투명성 보장 前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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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미국은 북한이 식량난에 대한 객관적인 조사와 군량미로 전용 않는다는 투명성이 보장될 경우 대북 쌀 지원용의가 있다고 5일주한 미대사관측이 밝혔다.
주한 미대사관의 한 외교관은 이날『북한 식량난에 대한 공신력있는 기관의 조사와 구호식량이 북한주민에게 직접 전달된다는 투명성이 보장된다면 미국은 한국 정부와 협의,대북 식량지원을 할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객관적인 조 사와 투명성 여부가 대북 식량지원의 전제조건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공신력 있는 조사기관과 관련,『조사단이 반드시 정부인사로 구성될 필요는 없고 객관성만 보장된다면 국제적십자사등 민간기구도 무방하다는 것이 우리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최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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