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불법복제 도용률 한국 82% 세계2위-貿協보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한국은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국이라는 오명에서 좀처럼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사무소 보고에 따르면 미국 소프트웨어협회(SPA)는 최근 발표한「세계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실태 조사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도용률이 지난 94년의 경우 82%로 중국의 98%에 이어 세계 2 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은 93년의 도용률 86%에서 1년사이에 4% 포인트 낮아졌으나 나란히 78%의 도용률을 보였던 홍콩.대만은 94년에는 각각 59%,62%로 눈에 띄게 낮아져 우리보다 크게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불법복제에 따른 금전적 손실액은 한국은 94년 경우 1억8,460만달러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