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탈북자 한국 직행' 허용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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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중국 정부는 주중국 한국 공관에 진입한 탈북자 신병처리 문제와 관련, 제3국을 거치지 않고 한국으로 직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정상기 외교부 아태국장이 5일 말했다. 丁국장은 "중국 측은 우리 정부가 비용 문제 등을 들어 탈북자의 한국 직행을 요구해온 데 대해 최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알려왔다"며 "이것이 언제 실현될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주중국 한국 공관에 진입한 탈북자들은 필리핀.싱가포르 등 제3국으로 추방된 뒤 입국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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