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경제를 조감하면 일단 밝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권위 있는 미국의 와튼계량경제연구소(WEFA)는 올해 성장률이 일본.동유럽.중남미 등의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지난해(2.7%)보다 상당히 높은 3.3%에 달할 것으로 내다본다 .
〈표 참조〉 성장률이 높아져도 인플레는 별로 걱정할 수준이 못돼 세계경제의 전반적인 모양새는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그러나 최대 수출시장중 하나인 미국 경제는 꽤 둔화될 것으로 보여 우리에게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세계 교역신장률 역시 지난해 8.7%에서 6.2%로 크게 낮아져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엔 별로 반갑지 않은 소식이 되고 있다.
국제환율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소폭의 달러강세가 점쳐지고 있다.무역수지는 미국의 적자와 일본의 흑자가 동시에 줄어드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