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 세계경제 전망-미국 와튼경제硏 매크로경제 기상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올해 세계경제를 조감하면 일단 밝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권위 있는 미국의 와튼계량경제연구소(WEFA)는 올해 성장률이 일본.동유럽.중남미 등의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지난해(2.7%)보다 상당히 높은 3.3%에 달할 것으로 내다본다 .
〈표 참조〉 성장률이 높아져도 인플레는 별로 걱정할 수준이 못돼 세계경제의 전반적인 모양새는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그러나 최대 수출시장중 하나인 미국 경제는 꽤 둔화될 것으로 보여 우리에게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세계 교역신장률 역시 지난해 8.7%에서 6.2%로 크게 낮아져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엔 별로 반갑지 않은 소식이 되고 있다.
국제환율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소폭의 달러강세가 점쳐지고 있다.무역수지는 미국의 적자와 일본의 흑자가 동시에 줄어드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