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조사받던 피의자 편파수사 항의 농약 自殺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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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29일 오후9시15분쯤 광주서부경찰서에서 폭력혐의로 조사받던김영철(42.광주시북구양산동)씨가 경찰의 편파수사에 항의하며 농약을 마시고 실신,병원으로 옮겼으나 하루만에 숨졌다.金씨는 지난 24일 사채업자와 싸움을 벌여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이날 형사계 사무실에서 조사를 받던중 화장실에서『편파적인 수사를 하고 있어 억울하다』는 내용의 쪽지를 남기고 미리 준비한 농약을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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