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어전용교실·모둠학습실 초·중·고에 설치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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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대구시교육청은 영어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전용교실 구축 등 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은 이를 위해 이미 확보한 영어교육 예산 50억원보다 3배 많은 160억원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우선 초·중·고 200여 학교에 영어전용교실 구축과 리모델링 비용 12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중 초등학교에는 여러 명씩 모여 하는 모둠학습이 가능한 영어체험 학습실을 100여 학교에 설치하기로 했다. 중·고교에는 수준별 영어 수업을 위한 모둠학습실과 영어전용 교실을 100여 학교에 설치할 계획이다.

영어 교사의 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연수 인원 확대, 강의 수준과 국내외 자격 취득 연수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재 106명인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수를 150명으로 확대해 배치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박재홍 장학사는 “2013년까지는 학교 교육만으로도 수요자가 만족하는 영어 교육이 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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