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박진만 3억받고 현대 입단-고교최고 유격수 활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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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3억원짜리 고졸야수가 탄생했다.프로야구 현대는 28일 오전 인천고 유격수 박진만과 계약금 2억8,000만원,연봉 2,000만원의 역대야수 최고대우로 계했다.
연봉포함 3억원은 역대 4위에 해당하는 액수며 야수로서는 최고액이다.고교 최고 유격수로 꼽히는 박진만은 당초 고려대 진학예정이었으나 대학 수학능력 시험에서 체육특기자 기준선(40점)에 미달,현대로 진로를 바꿨다.
현대는 박진만이 구단의 고질적인 약점이던 유격수 불안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은 92 한.미.일 고교야구대회에서 청소년대표로 활약했으며올시즌 11경기에서 0.325의 타율을 기록했다.
93년 신일고 재학중이던 김재현(LG)이 계약금 9,100만원,연봉 1,200만원을 받으면서 시작된 「고졸 억대계약금」은2년사이 3억원까지 올라갔다.96년 신인 가운데 억대 고졸선수는 박명환(OB.3억원)등 16명이나 된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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