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수입관세 12% 인하-외국투자기업 우대정책 전면철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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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중국국무원은 내년 4월1일부터 수입관세를 종전 평균 35%에서 23%로 인하하며 중국내 외국투자기업들의 설비.원자재 수입관세 우대정책을 전면 취소한다고 28일 발표했다.
또 새로 설립되는 외국 투자기업들이 중국에 반입하는 설비.원자재는 내년 4월1일부터 관세를 물어야 하며 ▶기술개선 프로젝트와 관련된 설비반입▶국가가 승인한 대형 건설프로젝트의 설비반입도 이에 포함된다고 국무원은 밝혔다.
그러나 기존에 설립된 외국 투자기업은 ▶투자총액이 3,000만달러 이상인 경우 97년말까지▶그 이하는 내년말까지 설비.원자재 반입때 현행대로 면세,또는 세금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국무원은 또 선전(深수)등 5개 경제특구와 상하이(上海).푸둥(浦東)지역에 대해서는 별도 규정을 곧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중국 접경 국가들과의 변경(邊境)무역에 대해 그동안 면세.감세 혜택을 부여하던 제도는 내년 4월부터 전면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따라 중국 동북 3성(省)-북한간 국경무역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국무원은 앞으 로 외국기업과 국내기업간 대우차별을 없애는 조치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베이징=문일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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