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주일사이 역술인 관련기사가 중앙일보 사회면에 네번이나등장해 「과연 신문이 이래도 되나」하는 의아심이 든다.이러한 보도 태도는 국민정서에 바람직하지 않으며 운명에 안주하는 생활태도를 조장할 소지가 있어 우려된다.22일자 2 3면 주사위에서는 「유명역술가 20인 설문조사」가,23일자 주사위에서는 「족집게 무당」으로 알려진 심모씨의 예언이 적중했다고,26일 같은 지면에서는 그가 한 또다른 예언이 틀렸다고,27일에는 만화왈순아지매에서 그의 얘기를 담았다.
독자입장에서 이런 기사를 매일 대하다보면 비과학적이며 미신적인 방법이 인간의 삶을 예측하는 보편적인 것으로 오인할 우려가커 신중한 보도자세가 요구된다.
방경옥 〈인천시부평구갈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