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디 단 꿀수박 첫 출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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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의 특산품인 ‘생거진천 꿀수박’ 출하기를 맞아 광혜원면 금곡리 김형복(56) 씨가 무게 10여㎏의 수박을 수확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북 진천군의 특산품인 ‘생거진천 꿀수박’이 17일 첫 출하됐다.

진천군에 따르면 광혜원면 금곡리 용소마을 김형복(56) 씨가 2600여㎡의 밭에서 무게 10여㎏의 수박 1700여통을 수확, 수도권으로 처음 출하한 것을 시작으로 18일부터 본격 출하될 예정이다.

군은 요즘 거래되는 수박값(10㎏ 기준)이 1만여원으로 작년보다 높아 8월 말까지 1만7000t의 수박을 수확, 모두 17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풍부한 일조량과 비옥한 황토질의 토양에서 재배된 ‘생거진천 꿀수박’은 당도가 12브릭스 이상으로 맛이 뛰어나다. 또 수박 껍질이 단단해 저장성이 높은 고품질로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수박 작목반원에 대한 재배교육 강화 및 다양한 정보교류와 함께 초음파 수박 공동선별기 보급, 수박 운반차량 지원, 친환경 미생물제제 공급, 유통기반 지원 강화 등을 통해 ‘생거진천 꿀수박’ 명품화 사업을 펴고 있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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