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자금유입 1백억弗 넘어-證市개방후 4년만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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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지난 92년 주식시장 개방 이후 4년만에 외국인 투자자금의 증시유입 규모가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26일 증권감독원이 발표한 「95년도 외국인 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의 외화 순유입 규모는 23억1,500만달러로 지난해 19억1,400만달러에 비해 21.0% 증가했다.
이에따라 지난 92년1월 증시를 개방한 이후 외국인의 외화 순유입 규모는 119억9,900만달러를 기록,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게 됐다.
또 올해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는 1조3,784억원으로 지난해9,304억원에 비해 48.2% 증가했다.
특히 지난 7월 외국인 투자한도가 12%에서 15%로 확대됨에 따라 그후 3개월간 약 30억달러의 자금이 유입,지난 93년 4.4분기의 24억달러를 상회했다.
한편 전체시장에 대한 외국인 주식보유비중은 지난 18일 현재주식수 기준 10.05%로 지난해의 9.22%에 비해 소폭 증가했으며 시가 기준으로는 11.80%로 역시 지난해의 10.19%보다 다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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