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역세권 상업용지 잘팔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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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다음달 말 지하철 3호선 연장구간(일산선) 개통을 앞두고 일산신도시의 상업용지가 부쩍 잘 팔리고 있다.전철을 비롯해 사람을 모을 수 있는 시설인 농수산물도매시장과 일산구청부지도 이달중순 고양시에 팔리자 상권형성 시기가 더욱 빨라 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잠재수요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25일 토지개발공사 일산사업단에 따르면 지난 두 달 동안 팔린 땅은▶일반상업용지 5필지▶근린생활및 근린상업용지 각각 1필지▶병원용지 1필지▶가스충전소용지 1필지등.
매각된 일반상업용지는 백석.마두.대화역옆 역세권 땅으로 전철을 이용하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상업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8월 삼성전자가 일반상업용지 2필지를 산 것을 제외하면올해 들어 팔린 땅이 없는 것에 비하면 매수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셈이다.
매수자를 보더라도 학교법인 인제학원이 1필지를 산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4필지는 개인들이 혼자 또는 공동으로 매입해 전철개통에 대한 기대치를 반영했다.
고양시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을 98년 개장할 방침이며 내년 2월구 신설 후 청사건물을 지을 때까진 일산사업단 건물에서 구민에대한 행정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이 두가지 시설은 전철 못지않게 많은 인구를 끌어들이는 시설로 이 필지 주변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시설들이 속속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산신도시 상업용지는▶중심상업 88필지▶일반상업 57필지▶근린상업 21필지▶근린생활시설용지 27필지가 미분양돼 수의계약으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문의 0344-900-3134).
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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