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에서 환경관련 규제가 대폭 강화되고 이에 대한 제조업체들의 인식이 높아지는 가운데 전자업체들의 환경분야 투자가 내년중 3,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대기와 수질오염 방지를 위한 폐수처리장.소각로.집진설비 등 환경분야에 600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내년에는 거의 2배에 달하는 1,130억원을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중금속 자동측정장치.소음방지공사 등에 930억원,설비안전장치 등에 10억여원,종합방재센터 설치 등 방재부문에 180억원을 각각 투자키로 했다.
올해 약 800억원을 환경부문에 투자했던 현대전자도 반도체공장을 중심으로 내년에는 투자규모를 약 1,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그린상품 개발을 위한 투자 등을 포함해 올해 모두 623억원을 환경부문에 투자한 LG전자는 내년에 638억원으로 투자규모를 늘릴 방침이다.
대우전자도 올해 130억원에 머문 환경분야 투자를 내년에는 25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