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민간硏 성장률예측 실제와 오차 심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지난 2년동안 경제연구소들의 경제성장률 예측이 실제치를 크게빗나갔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책연구소나 민간경제연구소들은 모두 경기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엄살」을 부렸으나 실제로는 경기가 우려하던 만큼 나빠지지않았던 것이다.21일 대한투신에 따르면 한국은행을 비롯,한국개발연구원(KDI).한국산업연구원(KIET).전경 련.삼성경제연구소.LG.대우등 국내 7대 경제연구소들은 올해 평균경제성장률(GDP)을 7.3%로 예측했으나 현재의 성장예상치는 9.1%에 이를 것으로 보여 1.8%나 오차가 생겼다.
또 지난 94년에도 이들 기관의 성장률 예측치는 평균 6.4%에 불과했으나 실제 성장률은 8.2%로 우려했던 것보다 크게높았다. 특히 민간경제연구소들의 성장률예측이 비관적이었는데 삼성경제연구소는 94년 5.5%,올해는 7.0%로 가장 오차가 컸다. 대한투신은 이같이 성장률 예측의 오류가 기업들의 설비투자예측이 크게 빗나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