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100%효과 광고 화장품 사용후 부작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화장품을 선택하며 적잖은 부작용에 고생하며 마음 아파하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나 역시 그 중 한사람으로 두달 전 여성지 화장품 광고를 봤다.「100% 완벽치료 보장」「종전의 제품과 비교하지 말라」 등등의 문구는 여드름으로 고 민하는 나에게 현혹될 수밖에 없는 호기심을 일으켰다.
결국 적지 않은 금액임에도 불구하고 광고에 나온 화장품을 구입했고,지금은 부작용과 그에 따른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었다. 몇번씩 반품요청도 해보았고 고발하겠다고 이야기도 해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판매회사에서는 사용법을 모르는 나의 책임으로 돌리고 말았다.
과대광고만큼이나 진정 소비자를 먼저 생각하는 사고방식이 자리를 잡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또한 여드름은 일종의 피부병이어서 전문의들이 다루어야 할 문제이니 「100% 치료」따위의 과장광고로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박선미〈수원시권선구금곡동〉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