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중계석>마이클 조던 종횡무진 불스 10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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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득점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마이클 조던이 등부상에도 불구하고 37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시카고 불스가 10연승을 질주했다. 중부지구의 불스는 19일(한국시간)보스턴 셀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조던의 현란한 개인기로 123-114로 역전승,최근 10연승과 함께 구단 역사상 시즌초반 최고성적인 20승2패를 기록했다.
3쿼터 종반까지 80-71로 끌려가던 불스는 이후 조던과 스코티 피핀의 외곽슛 세례로 경기종료 4분55초를 남기고 114-98로 크게 앞서면서 여유있게 승리를 굳혔다.
피핀은 12개의 어시스트와 9개의 리바운드,조던은 6개의 리바운드와 5개의 가로채기,그리고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리바운드의 달인」데니스 로드맨은 17개의 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지난주부터 등의 근육이 뭉쳐 경기중 가벼운 경련증세를보이고 있는 조던은 이날까지 게임당 평균 29.7점을 올려 데이비드 로빈슨(샌안토니오 스퍼스.27점)과 칼 멀론(유타 재즈.26.1점)을 제치고 득점선두를 지키고 있다.
이스트 러더포드에서는 칼 멀론이 공격을 주도한 중서부지구의 유타 재즈가 케니 앤더슨의 뉴저지 네츠를 110-103으로 제압했다.멀론은 24점,1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제프 호나첵도 24득점으로 뒤를 받쳐 앤더슨이 21득점,10어시스 트로 분전한네츠를 3연패로 몰았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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