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4연승 파죽지세-여자 핸드볼 세계선수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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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한국여자핸드볼이 제12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지난대회 우승국인독일을 제압,파죽의 4연승으로 예선리그 1위를 기록하며 본선 16강에 올랐다.
사상 첫 세계선수권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11일(한국시간)헝가리 기외르에서 계속된 C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공격트리오인임오경(일본이즈미.5골)-오성옥(종근당.5골)-홍정호(한체대.
6골)라인을 전면 가동시킨 득점세례 끝에 강호 독일을 24-20으로 꺾었다.
전.후반 모두 베스트7을 투입한 한국은 바르셀로나올림픽 멤버인 GK 문향자(광주시청)가 철벽수비를 자랑하고 왼손잡이 골게터 홍정호의 슛으로 경기를 리드, 전반을 11-9로 앞선데 이어 후반들어서도 속공과 대각변칙수비의 신속한 공수 연결로 신장과 파워에서 월등한 상대를 압도했다.
올해 유럽선수권 준우승국이기도 한 독일은 이날 비앙카 우방케혼자 7골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전.후반 2점씩의 격차를 좁히지못했다.한국은 13일 새벽(한국시간) 낙승이 예상되는 D조 4,5위(미국-브라질)간의 승자와 16강전을 가 지는데 이어 이변이 없는한 4강 진출을 놓고 독일 또는 크로아티아와 15일 맞붙게될 전망이다.
임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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